경기도의회 김규창 의원, 경기도 건설신기술 적용 관련 저조 실적 지적

건설 신기술 박람회에 2억 4천만 원이 소요됨에도 출품사례는 5건으로 저조

최지나 승인 2020.11.17 14:57 의견 0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은 11월 17일(화) 경기도 건설본부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실제 현장에서 건설신기술 적용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것을 지적하고, 신기술 보유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업체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규창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근거로 “최근 3년간 건설국·건설본부 관급공사 중 신기술 적용여부를 확인해보니, 2018년 전체사업 163건 중 9건(5.5%), 2019년 전체사업 155건 중 13건(8.4%), 2020년 전체사업 135건 중 7건(5.2%)으로 신기술 적용률이 엄청나게 저조한 것”을 지적하고, “적용률이 이렇게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신기술 적용률을 높이기 위한 건설본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날카롭게 질의했다.

이에 송해충 건설본부장은 “우선 신기술 적용 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경제성, 기능성이 담보된 우수한 기술을 현장에서 적극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김 의원은 “2018년 신기술 적용된 사례 중 신기술박람회 출품된 것은 겨우 6건, 2019년는 8건, 2020년은 5건으로, 매년 신기술 박람회 개최를 위해 예산 2.4억 원씩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18년도 참여업체는 78개 업체, 19년도 참여업체는 74개 업체라며 참여업체 수에 비해 적용된 사례가 너무 부족함”을 지적하고, “박람회 참여한 업체들의 기술이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道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송 본부장은, “현장 사업부서로서 신기술 정책을 발굴하고, 융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현장접목 방안을 적극 고려해보겠다”고 답하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신기술 보유업체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업체의 수익 및 경쟁력 강화에 보탬을 주는 것이 주된 목적임에도, 서울 등 경기도 소재 업체가 아닌 곳이 다수 포진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도내 관급공사의 집행기관으로서 경기도 업체의 수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업체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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