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서 번돈 또 집 산다"..2가구 이상 주택 보유자 14.9% 늘어

데모 승인 2019.01.13 14:57 의견 0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이 198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9% 증가했다.

반면 무주택 가구는 862만5000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2.5% 늘었다.

부동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된 셈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은 198만 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 가운데 14.9%를 차지했다.

1주택 보유자는 1131만1000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의 85.1%에 달했다. 개인 또는 공동 보유를 합해 1주택 소유자는 지난해에 비해 26만7000명(2.0%) 늘었다. 

2주택 이상 소유한 사람은 지난해에 비해 0.5% 증가했다.

집을 50채 이상 소유한 개인은 3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무주택 가구는 총 862만5000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21만3000가구(2.5%) 늘었다. 전체 가구 가운데 무주택 가구 비율은 44.5%로 작년(44%)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은희훈 행정통계과장은 "최근 1인 가구가 많이 증가하면서 전체 무주택 가구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구 가운데 2주택 이상 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21.3%) 서울 서초구(20.1%) 서울 종로구(19.9%)였다. 

군 지역에서는 전남 영광군(25.9%) 충남 서천군(24.1%) 강원 횡성군(23.6%)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높았다. 

시, 군, 구 가운데 2주택 이상 소유자 숫자가 많은 지역은 경남 창원시(43만2000명) 경기 용인시(42만6000명) 경기 수원시(38만3000명) 등이었다. 

이 밖에 남성 주택 소유자가 751만명(56.4%)이며 여성 580만1000명(43.6%)으로 여성소유자 비중이 작았다. 다만 여성 주택 보유자 비중은 지난 2012년 41.4%에서 지난해 43.6%까지 통계집계 이후 계속 증가 추세다.

연령층으로 보면 40~50대가 전체 주택 소유자의 절반인 50.6%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가 많은 지역은 경기, 서울, 부산순이다. 주택 소유자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17.4%) 제주(4.9%) 충남(4.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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