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은행문,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서민..저축은행 가계대출 '20조 돌파'
윤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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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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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릿지=윤경제 기자] 가계부채를 줄이려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은행 문턱이 높아지자 서민들이 이자가 비싼 저축은행으로 향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총 액은 올해 1~9월간 20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8% 늘어난 수치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최근 3년간 급증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2015년 3분기 동안 12조7000억원에서 2016년 3분기에는 17조2000억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이용자는 주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들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제1금융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린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가계부채를 낮추기 위해 여신심사를 강화하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2금융권의 대출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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