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유가, 16주 연속 상승세..석유공사 "휘발유값 당분간 상승할 것"

윤경제 기자 승인 2019.01.16 15:32 의견 0

11월 3주 휘발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뉴스브릿지=윤경제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주간 계속 상승세다. 이번주 두바이유가 배럴당 59달러에 머무르며 조정 기간에 들어갔지만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대한석유공사 유가정보 홈페이지 '페트로넷'에 따르면 11월 3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8.3원 오른 리터당 1520.3원으로 16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8.0원 오른 1312.2원으로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주에 비해 5.8원 오른 1487.5원, 경유는 5.9원 오른 1279.8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8.8원 오른 1545.5원, 경유는 7.9원 오른 1338.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에 비해 9.8원 비싼 1624.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바쌌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494.9원으로 전주보다 7.0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제일 쌌다. 서울과 경남의 휘발유 가격차는 리터당 129.6원에 달했다.

주유소 기름값을 좌우하는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47.4원 상승한 1445.6원, 경유 공급가는 34.0원 오른 1231.4원를 기록했다.

기름값은 앞으로도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원유 선물시장 매수세가 줄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로 늘어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존 유가 상승분이 반영돼 국내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코엔 뉴스> ⓒ코엔웍스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