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보좌관 쇼크..선거전문가 “댓글이 뭐길래..김 의원 순진했다”
박정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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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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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릿지=박정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21일 김 의원 보좌관과 드루킹 사이에 돈이 오가간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의혹이 터져 나올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거대 게이트로 커질 조짐도 엿보인다.
이번 사건은 댓글 조작보다 파워블로거와 유력정치인이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의원이 블로거와 손잡고 여론 조작을 했느냐 안 했느냐 여부가 쟁점인 것이다.
여의도에서 선거를 여러 번 해본 사람들은 김 의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익명을 요구하며 “여론 지지율은 큰 이슈에 따라 중도층 민심에 따라 출렁이지 극소수가 움직이는 온라인 여론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선거결과에도 온라인 여론은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며 “대선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김 의원이 왜 온라인 여론에 민감했는지 이해가지 않는다. 온라인 여론은 캠프나 당 하부조직에서 맡으면 될 일이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김 의원이 순진한 것이다. 일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가려낼 분별력이 떨어진 것”이라며 “작년 대선은 누가봐도 문재인 후보 당선이 유력했다. 여론은 문재인으로 굳어진 상수였지 변수가 아니었다. 김 의원이 기존 매체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어 온라인 여론을 들여다 본 게 아닌가 싶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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