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카타르 잡고 AFC U-23 챔피언십 결승행
손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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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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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릿지=손포츠 기자]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AFC 주관 대륙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8강에서 이라크를 상대로도 승부차기까지 벌여 연이어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1-2로 패색이 짙은 후반 43분에 쾅하이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베트남은 승부차기에 첫 번째 키커가 실축했지만 나머지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여 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에는 사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계속 선제골을 넣고 이겨왔는데 오늘은 먼저 실점하고 동점까지 간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평가했다.
또한 "23명의 선수가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면서 "모두가 각자의 역할이 있다. 난 모두가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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